고요한 시간 속 감성 여행, 전라남도 강진
오늘은 나만 알고 싶은 국내에 숨겨진 여행지,에 대해 소개해 드릴 예정이다.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한적한 길을 걷고 싶을 때,진짜 한국의 속살 같은 마을을 느끼고 싶을 때,전라남도 강진은 그런 바람을조용히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는 곳이다.바다와 산이 어우러지고,역사와 문학, 예술이 삶 속에 스며든 이곳은한 걸음 한 걸음마다 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강진은 이름처럼 강(江)도 있고,진(珍)한 것들도 많은 작은 도시다. 시간의 숨결이 살아 있는 마을, 강진강진은 전라남도의 남서쪽 끝자락에 자리한 소도시다. 남해의 잔잔한 바다와 월출산이 감싸고 있는 이 고장에는 선조들의 삶과 예술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조선 후기 문인 다산 정약용이 유배 생활을 하며 를 집필한 다산초당, 청자 문화를 꽃피운 고려청자 도요지, ..
2025. 4. 13.
차분하고 고즈넉한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경상북도 문경
시끄러운 도심 속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조용히 떠오르는 곳이 있다.사람 많고 북적이는 유명 여행지보다,차분하고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딘가.그런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나는 문경을 조심스레 추천하고 싶다.너무 알려지기엔 아쉬운,‘나만 알고 싶은 도시’이기 때문이다.문경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문경새재’문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단연 문경새재다. 조선 시대 과거길로 유명했던 이 길은, 영남과 충청을 잇던 교통의 중심지이자,지금은 산책과 트레킹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다. 3개의 관문과 함께 이어지는 고즈넉한 길을 걷다 보면, 옛 선비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가을이면 단풍이 붉게 물들고, 겨울엔 설경이 그림 같다. 무거운 삶의 짐을 내려놓고 걷기 딱 좋은 길. 자연과 역..
2025. 4.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