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싱그러운 숲이 만나는 곳.
전남 완도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쉼터이다. 남해의 청정한 바람을 맞으며 걷고, 투명한 물빛을 따라 섬과 섬을 오가는 완도 여행은 사계절 언제나 특별하다. 특히 5월, 초록이 무성하고 바다가 반짝이는 계절에 떠나는 완도는 더욱 매력적이다.
완도의 자연을 깊게 품다
완도타워
여행의 시작은 완도의 랜드마크인 완도타워이다. 완도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푸른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특히 일몰 시간에는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곱디고운 백사장이 4km 이상 이어지는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완도를 대표하는 해변이다.
맑은 물빛과 부드러운 파도, 그리고 해변 산책로까지. 청량한 바다 냄새를 맡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 고민이 씻겨 내려간다.
청해진 유적지
장보고 대사의 해상 왕국, 청해진의 숨결이 깃든 유적지이다. 통일신라 시대의 역사를 느끼며, 바닷길을 장악했던 그때의 기상을 상상해본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섬과 숲 사이를 걷다
완도수목원
세계 유일의 난대수목원, 완도수목원이다.
아열대성 식물과 희귀 수목들이 빽빽이 들어선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오롯이 귀를 적신다. 5월의 완도수목원은 신록이 가득해 특히 더 싱그럽다.
정도리 구계등
바다 위를 계단처럼 이어진 바위들과 그 사이로 밀려드는 물결이 빚어낸 절경, 정도리 구계등이다.
노을 질 무렵 붉게 타오르는 바다와 검은 바위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완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완도 숙소 추천**
완도 신지리조트 : 명사십리해수욕장 바로 앞, 바다를 품은 리조트이다.
완도 씨랜드 호텔 : 깔끔하고 접근성 좋은 숙소이다.
**완도 맛집 추천**
완도 전복 명가 : 신선한 완도 전복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전문점이다.
바다회관 : 싱싱한 해산물과 회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완도 1박2일 여행 코스
1일차
오전 10:00 완도타워 완도 전경 감상
점심 12:30 완도 전복 명가 전복요리 식사
오후 14:00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산책 및 물놀이
오후 16:00 청해진 유적지 역사 탐방
저녁 18:00 숙소 체크인 리조트 또는 호텔
2일차
오전 09:30 완도수목원 난대림 산책
점심 12:00 바다회관 해산물 점심
오후 14:00 정도리 구계등 노을 감상
완도는 섬과 바다, 그리고 시간이 함께 빚어낸 천혜의 공간이다. 맑은 바닷물과 푸른 숲길 사이를 거닐다 보면, 마음속에 잔잔한 평화가 깃든다. 바다를 바라보며 깊은 숨을 쉬고, 초록 숲속을 거닐며 삶의 속도를 천천히 돌려보는 시간. 완도는 그런 여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