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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초록이 머무는 곳, <강원도 횡성>

by 와우ES 2025. 4. 25.

오늘은 나만 알고 싶은 국내 숨겨진 여행지 <강원도 횡성>을 소개 하려고 한다.

푸르름이 머무는 곳, <강원도 횡성>

도심의 소음과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하고 맑은 자연 속으로 떠나 ‘쉼’을 느껴봤다.

그렇게 도착한 곳, 강원도 횡성. 봄빛이 물든 숲길과 따뜻한 햇살, 그리고 느릿한 시간이 흐르는 이곳에서 진짜 힐링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푸르른 자연속에서 조용한 힐링 명소가 가득한 곳이라 마음까지 맑아졌다.

횡성 호수길
횡성 호수길

1일차 : 숲과 호수를 따라, 천천히 걷기

횡성호수길 — 초록과 파랑이 만나는 산책
횡성에 도착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횡성호수길.
맑고 잔잔한 횡성호를 따라 조성된 이 산책길은, 그 자체로 ‘쉼’이라는 단어를 닮았다. 산책로는 완만하고 걷기 편한 데다, 자연의 초록이 잎사귀마다 반짝이고 있었다. 바람은 호수 위를 스치고, 그 바람 속에 내 마음이 같이 살랑거렸다. 코스는 총 5개로, 1~2코스는 가볍게 걷기 좋고, 3코스는 숲과 호수가 번갈아 나와 더 운치가 있다.

 

치악산 둘레길 — 숲의 시간에 귀 기울이다
더 깊은 자연이 그리워 치악산 둘레길도 걸어봤다. 횡성 쪽 둘레길은 유독 조용하고, 사람보다 새소리가 더 많은 길이다.

길을 걷다 보면 흙 내음과 풀향기, 그리고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마음을 정화시킨다. 특히 나무 그늘 아래 앉아 바라본 치악산 능선은
잠시 말을 잊게 만들 만큼 아름다웠다.

 

숙소에서 보내는 조용한 밤
횡성에는 작은 펜션이나 숲속 풀빌라가 많다. 이번에 묵은 곳은 자연 속에 파묻힌 조용한 풀빌라였는데, 밤이면 창밖에 별이 반짝이고, 바람 소리만 들리는 고요함이 참 좋았다.

 

**추천 펜션**

- 자연과힐링 풀빌라펜션

- 횡성 써니힐 글램핑펜션

- 미술관자작나무숲펜션

 

한우 향기 따라, 횡성의 맛집
횡성에 왔다면 횡성한우는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저녁에는 '횡성축협한우프라자'에서 구운 한우를 먹었는데,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식감과 육즙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역시 한우 ㅎㅎ 고기 먹고 나오는 길, 횡성의 저녁 공기는 고소하고 또 고요했다.

 

**추천 맛집**

횡성축협한우프라자

광암막국수

삼군리메밀촌

 

2일차 : 천천히, 마음을 쉬게 하는 여행

횡성 성지 — 시간마저 느리게 흐르는 곳
다음날 아침, 횡성 성지에 들렀다. 작은 돌담길과 고요한 숲길이 어우러진 이곳은 누구나 마음을 내려놓고 조용히 걷고 싶은 장소이다. 바람이 잎을 건드릴 때, 그 속삭임이 마치 기도처럼 느껴졌다. 사진보다, 말보다,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횡성전통시장 —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마무리
여행의 끝은 언제나 시장이 정답이다. 횡성전통시장은 크진 않지만 직접 농사 지은 채소, 한우 가공품, 그리고 정이 느껴지는 음식들이 많았다. 감자떡 한 봉지 사서 돌아오는 길, 마음은 이미 다시 횡성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마음이 가벼워지는 여행, 횡성
횡성은 아주 조용한 동네다. 누가 떠들지 않아도, 자연이 내게 조용히 말을 걸어주는 그런 곳. 단풍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그저 초록이 머물고, 바람이 지나가는 숲에서 나를 잠시 내려놓고 쉬어갈 수 있었던 여행. 이 봄, 당신에게도 그런 시간이 찾아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