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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vs '틈틈히' 올바른 표기는 무엇일까요?

by 와우ES 2025. 5. 26.

우리 일상에서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으로 '틈틈이' vs '틈틈히'가 있습니다.

올바른 표기법은 무엇일까요? 자주 틀리는 부사 표기, 오늘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틈틈이' vs '틈틈히' 부사의 늪에 빠진 우리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부사를 사용합니다. "자주", "가끔", "빠르게", "천천히", "꼼꼼히", "살짝" 등등, 감정을 강조하거나 동작의 정도를 표현할 때 부사는 꼭 필요하죠. 그런데 이 부사들이 종종 맞춤법 함정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표현은 바로 '틈틈이'와 '틈틈히'입니다. “틈틈히 공부했어”, “틈틈이 일기를 써” 등으로 자주 들리는 표현인데, 과연 맞는 표기는 무엇일까요? 누군가는 '히'가 부사 어미처럼 들려서 자연스럽게 '틈틈히'라고 쓰고, 또 누군가는 '이'가 어울린다고 하죠. 이처럼 자주 쓰이는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혼동되는 이유는 우리말 부사의 규칙성과 예외성에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둘의 차이를 확실하게 짚고, 왜 '틈틈이'가 맞고 '틈틈히'는 틀린 말인지 쉽게, 그리고 풍부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틈틈이vs틈틈히
틈틈이vs틈틈히

✅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답은 ‘틈틈이’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틈틈이’는 ‘틈이 생기는 대로 자주’, ‘짬짬이’와 같은 뜻을 가진 부사입니다.

 

예)

  • 틈틈이 운동을 하다.
  • 그는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책을 읽는다.
  • 시험 공부는 미리 틈틈이 해두는 것이 좋다.

한편, ‘틈틈히’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존재하지 않는 말입니다. 즉, ‘틈틈히’는 틀린 표현이라는 거죠.

🧠 왜 ‘이’일까? 어미 선택의 원리

우리말 부사의 어미는 대개 ‘-이’ 또는 ‘-히’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어떤 원칙이 있길래 ‘틈틈이’가 맞고 ‘틈틈히’는 틀릴까요?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규칙이 존재합니다:

  1. 형용사 어근 + ‘히’ → 부사

  예)

  • 정확하다 → 정확히
  • 간단하다 → 간단히
  • 똑똑하다 → 똑똑히
    즉, 형용사에서 부사를 만들 때는 ‘히’가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명사 어근 + ‘이’ → 부사

   예)

  • 집 → 집이 (X), 집에서 (O), 집처럼 (O)
  • 틈 → 틈틈 → 틈틈이

‘틈틈이’는 ‘틈’이라는 명사에 반복적인 의미를 더한 합성어이므로, ‘히’가 아니라 ‘이’를 붙여야 합니다. 따라서 ‘틈틈이’가 맞는 표현입니다.

🤔 그럼 왜 ‘틈틈히’라고 쓰는 사람이 많을까?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1. 발음이 유사해서: '이'와 '히'는 빠르게 말할 때 거의 비슷하게 들릴 수 있어요.
  2. '히'가 더 고급스러워 보여서: 많은 부사가 '히'로 끝나다 보니, '이'는 왠지 부족한 느낌이 들 수도 있죠.
  3. 언중의 언어감각이 섞여서: 부사 중에는 예외가 워낙 많다 보니, 자주 들리는 표현도 믿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표현 하나가 글의 완성도를 좌우할 수 있듯, 바른 맞춤법은 우리가 글쓰기나 말하기에서 신뢰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 비슷한 예시 살펴보기

부사의 어미 때문에 헷갈리는 또 다른 표현들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잘못된 표현 바른 표현 이유
간편이 간편히 형용사 어근 +
조용히 조용히 형용사 어근 +
천천이 천천히 예외 (외래 형태)
곰곰히 곰곰이 명사 +
꼼꼼히 꼼꼼히 형용사 어근 +
슬슬히 슬슬이 명사 +

✍ 기억하기 쉬운 암기법!

“틈틈이, 곰곰이, 살살이, 조심히 아니고 조심히 맞아!”
명사에 반복을 더한 표현은 대부분 ‘이’로 끝난다!

  • ‘틈틈’은 ‘틈’이라는 명사의 반복이니까 → ‘틈틈이’
  • ‘곰곰’은 생각을 깊게 하는 ‘곰’의 반복이니까 → ‘곰곰이’
  • ‘조심’은 형용사 ‘조심하다’에서 파생되니까 → ‘조심히’

💬 실생활 예문으로 익혀보기

틀린 문장 ❌

  • 나는 틈틈히 영어 단어를 외웠다.
  • 그녀는 틈틈히 연락을 했다.

맞는 문장 ✅

나는 틈틈이 영어 단어를 외웠다.

그녀는 틈틈이 연락을 했다.

조금 더 확장된 문장 예시

  • 요즘은 너무 바빠서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어요.
  •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요? 걱정 마세요. 틈틈이 요점 정리를 해두면 시험 기간에도 수월하게 복습할 수 있답니다.

🧠 왜 ‘이’일까? 어미 선택의 원리

우리말 부사의 어미는 대개 ‘-이’ 또는 ‘-히’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어떤 원칙이 있길래 ‘틈틈이’가 맞고 ‘틈틈히’는 틀릴까요?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규칙이 존재합니다:

  1. 형용사 어근 + ‘히’ → 부사

 예)

  • 정확하다 → 정확히
  • 간단하다 → 간단히
  • 똑똑하다 → 똑똑히
    즉, 형용사에서 부사를 만들 때는 ‘히’가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명사 어근 + ‘이’ → 부사

  예)

  • 집 → 집이 (X), 집에서 (O), 집처럼 (O)
  • 틈 → 틈틈 → 틈틈이
  • ‘틈틈이’는 ‘틈’이라는 명사에 반복적인 의미를 더한 합성어이므로, ‘히’가 아니라 ‘이’를 붙여야 합니다. 따라서 ‘틈틈이’가 맞는 표현입니다.
  1. ‘이’와 ‘히’가 혼용되기 쉬운 경우는?
    한국어 부사에서 ‘이’와 ‘히’는 소리상으로도 매우 유사해 혼용되기 쉽습니다. 특히 구어체에서는 발음상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글로 표현할 때 틀리는 일이 잦죠.
    예컨대 ‘꼼꼼히’, ‘조용히’처럼 익숙한 ‘히’ 부사들이 많다 보니, 무심코 ‘틈틈히’로 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틀린 익숙함’이 자주 쓰인다고 해서 맞는 표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2. '히'를 쓰는 것이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나요?
    맞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히’가 들어간 말이 더 문어적이고 지적인 느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틀리더라도 뭔가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언어는 화려함보다 정확성이 우선입니다. '조심이'보다는 '조심히', '곰곰히'보다는 '곰곰이'처럼 혼동을 주는 경우들이 많지만, 결국 기준은 국립국어원의 표기법에 있습니다. 잘못된 ‘고급스러움’보다 바른 맞춤법을 익히는 것이 더 지적인 태도입니다.

📌 마무리하며

작은 맞춤법 하나쯤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맞춤법 하나가 문장의 신뢰도, 전달력, 더 나아가 글쓴이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틈틈히’처럼 많이 쓰이지만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표현은 스스로 걸러내고, ‘틈틈이’처럼 바른 표현은 자연스럽게 익혀가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 시작은 오늘 이 글을 읽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이제부터는 “틈틈이” 바르게 써주세요!

작은 맞춤법 하나쯤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맞춤법 하나가 문장의 신뢰도, 전달력, 더 나아가 글쓴이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틈틈이가맞아요
틈틈이가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