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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 vs '오유월',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by 와우ES 2025. 5. 31.

일상에서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중, '오뉴월'과 '오유월'도 자주 틀리는 맞춤법인데요.

더 이상 틀리지 않고 기억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핵심 정리해 보겠습니다.

☀️ ‘오뉴월’ vs ‘오유월’,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아직 여름도 오기 전인데 벌써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는 날이 많습니다. 어느새 ‘오뉴월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죠. 그런데 여러분, 혹시 이 표현을 쓸 때 ‘오뉴월’과 ‘오유월’ 중 어느 쪽이 맞는지 헷갈리신 적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오유월’이라고 말하거나 심지어 글로 쓰기도 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오유월은 틀린 표현입니다.
정답은 바로, ✔️오뉴월입니다!

오뉴월이 맞아요
오뉴월 vs 오유월

오늘은 ‘오뉴월’‘오유월’의 의미와 유래, 정확한 쓰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실생활에서 올바르게 사용하는 팁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 1. ‘오뉴월’이란?

오뉴월은 ‘음력 5월과 6월’을 이르는 말로, 흔히 여름철 무더운 시기를 표현할 때 자주 쓰입니다.

예를 들어,

  • 오뉴월 땡볕에 밖에서 일하면 진짜 더워요.”
  • 오뉴월 개도 안 나간다잖아.”

이처럼 ‘오뉴월’은 주로 한여름의 찌는 듯한 더위를 강조하는 데 사용되며, 관용적 표현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 오뉴월 = 오월 + 유월 → 발음 변화로 ‘오뉴월’로 굳어짐

🧠 2. 왜 ‘오뉴월’이지? 발음 변화의 비밀!

‘오뉴월’은 원래 ‘오월(五月)’과 ‘유월(六月)’을 이어 말한 표현입니다. 하지만 한국어는 발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소리 나는 대로 바뀌는 특징이 있어요.

✔️ 발음 변화 원리

  • 유월(六月) 앞에 오월이 붙으면,
    ‘오 + 유월’ → ‘오뉴월’로 발음됩니다.
  • 왜냐하면, ‘오유월’이라고 말하면 발음이 어색하고, 자음과 모음이 부딪쳐 소리가 불편하기 때문이에요.

이와 같은 발음 변화는 한국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음 현상의 일종입니다.

예를 들면:

  • ‘서울역’은 → [서울녁]
  • ‘국밥’은 → [국빱]

마찬가지로 ‘오월’ + ‘유월’ = 오뉴월로 자연스럽게 발음되고, 이 말이 굳어진 관용어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 ‘오유월’은 왜 틀린 말일까?

사전에는 ‘오유월’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뉴월’이 관용적으로 굳어져 쓰이기 때문에, ‘오유월’이라고 쓰면 비문 또는 오기(誤記)로 간주됩니다.

📌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오뉴월’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오뉴월(五六月): 음력 5월과 6월을 아울러 이르는 말. 더운 여름철을 이른다.

따라서, 문장 속에서 ‘오유월’이라고 쓰면 문법적으로도 맞지 않고, 자연스럽지도 않은 표현이 됩니다.

📚 예문으로 이해해볼까요?

다음 문장 중 맞는 문장은 무엇일까요?

  1. 오유월 장마에 곡식이 다 상했다. ❌
  2. 오뉴월 장마에 곡식이 다 상했다. ✔️

또 다른 예:

  1. “오유월 햇빛이 너무 따가워요.” ❌
  2. “오뉴월 햇빛이 너무 따가워요.” ✔️

이처럼 관용적 표현에서는 오뉴월이라고만 써야 자연스럽고 바른 표현이 됩니다.

💡 자주 쓰이는 ‘오뉴월’ 관용구

‘오뉴월’이 포함된 대표적인 표현들을 함께 알아볼까요?

표현 의미
오뉴월 개도 안 나간다 너무 더워서 누구도 밖에 나가기 싫은 상황
오뉴월 땡볕 작열하는 여름의 강렬한 햇빛
오뉴월 더위 한여름의 무더위

✔️ 이런 관용구들은 모두 ‘오뉴월’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 헷갈릴 땐 이렇게 기억하세요!

  • 오월(5월) + 유월(6월) → [발음] 오뉴월
  • 표준어로 정착된 말 = 오뉴월
  • ‘오유월’은 사전에 없는 잘못된 표현

🧠 기억 포인트:

‘유’ 앞에 오는 ‘오’는 ‘오뉴’로 발음이 자연스럽게 바뀐다!

🧾 마무리 정리

구분 표현 맞춤법 비고
바른 표현 오뉴월 표준어 음력 5~6, 더운 시기
잘못된 표현 오유월 비표준어 사전에 없음

✨ 마치며

우리말에는 발음의 편의에 따라 변화된 표현이 자연스럽게 굳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오뉴월’도 그중 하나죠.
헷갈리기 쉬운 표현일수록 정확히 알고 써야 글의 신뢰도도 높아지고, 일상 대화에서도 똑똑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쓰는 말, 익숙하지만 모호한 맞춤법들을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오뉴월 땡볕 조심하세요! 🌞

오뉴월 한장 정리
오뉴월만 바른 표현